# 일일커밋 Day 112

작년 HacktoberFest를 기점으로 왠지 "일일 커밋"을 하게 되었다. (중간중간 15일 정도 빼먹었네)

지구력이 좋은 편이긴 하지만 커밋 습관(본업 제외하고) 처음이라 좀 뿌듯하기도 하고 앞으로 더 잘하고 싶어 짧게 소감을 남겨 보려 한다.

# 좋았던 점

  • HacktoberFest를 완수하여 티셔츠 2개를 얻었다.
    • 사실 일일 커밋과는 상관없지만 이 덕분에 시작했다.
  • Github을 페북 들어가듯 들어가게 되었다.
    • 재밌는 습관이다. 타일 확인하느라 하루에 한 번은 꼭 Github에 들어왔고 덕분에 더 많은 오픈 소스들을 많이 탐험해 볼 수 있었다.
  • Contribution을 더 많이 하게 되었다.
    • 위에 이어서, 자꾸 보다 보니 오타들도 잘 보이고 조금 더 추가되었으면 하는 부분들이 보였다. 정말 작은 기여지만 뭐, 처음이 다 그런 거 아니겠어.
  • 공부 관련된 플러그인 만들기.

# 아쉬웠던 점

  • 퀄리티 높지 못한 Commit들.
    • 솔직히 대충 1 커밋을 채운 날도 있다. 의무감과 집착으로 채운 commit 들도 있다.
    • 당연하겠지만 정말 정말 귀찮은 날도 있었다. 타일이 뭐라고.. private repository를 만들어서 채운 날도 있고, 전날 다 했는데 일부러 커밋 안 해놨다가 12시 넘어서 커밋해서 이틀 치 타일을 채운 적도 있다.
    • 숫자에만 너무 집착한 게 아닌가 싶다.
  • 긴 코드리뷰를 받아보지 못했다.
    • 공개된 오픈 소스의 Example 코드나 문서 수정같은 Pull Request여서 크게 리뷰를 받지 못했다. 다양한 사람들과 코드 리뷰를 해보고 싶다.

나보다 더 (훨씬 더) 일일커밋을 잘한 분들의 글.

당신이 반복적으로 하는 행동, 그것이 바로 당신 자신이다. 그러므로 탁월함은 행동이 아니라 습관이다. - 아리스토텔레스

1만 시간의 법칙 (opens new window)을 보며 막연히 꾸준하게만 하면 될거라 믿으면 안된다. 지금까지는 습관을 만들기 위한 행동이었다면, 조금 더 의식적인 연습으로 실력을 끌어올릴 수 있는 습관을 만들고 싶다. 다음 회고때는 스스로 좀 더 발전한 모습을 쓸 수 있었으면 좋겠다.